타라나키는 뉴질랜드 북섬의 서쪽 해안에 자리하고 있습니다. 오클랜드 남쪽으로 차로 약 5시간 거리죠. 이름은 이곳의 아름다운 화산에서 따왔는데요, 지평선을 압도하는 이 화산은 환상적인 장관을 연출합니다. 끝없이 펼쳐진 하이킹 트랙부터 서핑을 위한 파도와 스키까지 타라나키는 자연과 독창성이 조화롭게 얽혀 있는 곳이에요. 여기는 곳곳이 예술품입니다. 숨 막히게 아름다운 풍광과 여기저기 예술 산책로와 축제가 펼쳐지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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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리 위와 바람에서도 예술이 느껴져요. 타라나키의 대표 도시 뉴 플리머스는 크기는 아담해도 현대 미술 분야에서 세계적 위상을 지닌 곳입니다. 먼저 가볼 만한 곳은 렌 라이 센터와 인접한 고베트 브루스터 미술관이에요. 렌 라이는 개성 있는 키네틱 아트 및 실험 영화 제작자로, 이 사람의 작품이 도시의 정체성에 깊이 뿌리박혀 있죠. 해안으로 가서 렌 라이의 유명한 작품인 윈드 완드를 감상해 보세요. 48m 길이의 이 움직이는 조각품은 날씨에 따라 변해요. 해안 산책로를 따라 걸으면 여러 아름다운 공원은 물론 피츠로이 및 이스트 엔드 등의 멋진 흑사장 해변도 지나시게 될 거예요. 테레와레와 다리는 또 다른 예술과 자연의 만남입니다. 상을 타기도 한 이 다리는 와이화카이호 강을 지나며, 거대하고 강력한 파도를 떠올리게 하죠. 뉴 플리머스의 어디서든 타라나키 산이 가까이 보입니다. 이 지역이 얼마나 천혜의 자연을 갖추고 있는지 새삼 느껴지실 거예요. 파리투투 록의 정상까지 올라가 보거나 다양한 해양 생물을 구경할 수 있는 슈가로프 아일랜드에 가보세요. 도시 한가운데 위치한 푸케쿠라 파크는 호수에 비치는 빛 자체가 예술처럼 느껴지는 곳이에요. 이곳에 오시면 공원 전체를 변모시키는 빛의 축제를 놓치지 마세요. 1956년 야외 원형극장을 개조해 만든 보울 오브 브루클랜즈는 뉴질랜드 최고의 콘서트 장소 중 하나가 되고 있습니다. 이곳에는 또한 세계적인 WOMAD 축제가 열리고, 브루클랜즈 동물원과 아름다운 “시인의 다리”도 있어요. 이 다리의 이름은 현지 시인에서 가져온 게 아니라 많은 우승으로 건축 비용을 충당한 경주마에서 따온 거라고 해요. 푸케 아리키와 같이 뉴 플리머스 곳곳의 여러 박물관에서는 자연 보호와 역사에 대한 진실된 존중을 명확히 느끼실 수 있어요. 흥미로운 인터랙티브 전시와 이 지역 역사를 탐구하는 다양하고 새로운 행사도 구경해 보세요. 타라나키에 가시면 반드시 이 지역 심장부에 우뚝 솟은 이 장대한 산에 가까이 가보셔야 해요. 서프 하이웨이 45를 따라 에그몬트 국립공원으로 가시면 타라나키 산이 나와요. 타라나키 해안의 서쪽 끝에는 케이프 에그몬트 등대가 있습니다. 1881년부터 위험한 태즈먼 해에서 배들의 길잡이 역할을 해온 곳이죠. 북쪽으로 달리면 하이킹과 승마를 즐길 수 있는 망가마호에 호수가 나와요. 해안을 따라 그림 같은 파도가 부서지며 독특한 형상의 바위가 형성되었는데요, 세 자매 및 코끼리 바위라 불립니다. 한때 네 자매로 불렸으나, 바다가 천천히 이 자연의 조각품을 침식해갔지요. 훌륭한 예술은 자연이 끝나는 곳부터 시작된다는 말이 있죠. 아름다운 풍경과 풍부한 예술 문화는 물론 훌륭한 야외 어드벤처까지 갖춘 타라나키에 오래 머물수록 느끼실 수 있을 거예요. 자연과 예술이 구분하기 힘들 정도로 긴밀히 연결되어 있다는 것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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